해당화

심훈 (1901–1936)

그날이 오면

해당화(海棠花) 해당화(海棠花) 명사십리(明沙十里) 해당화(海棠花)야한떨기 홀로 핀게 가엾어서 꺾었더니내 어찌 가시로 찔러 앙갚음을 하느뇨.×빨간 피 솟아 올라 꽃잎술에 물이 드니손끝에 핏방울은 내 입에도 꽃이로다바닷가 흰 모래 속에 토닥토닥 묻었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