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비 심훈 (1901–1936) 그날이 오면 하나님이 깊은 밤에 피아노를 두드리시네건반(鍵盤)위에 춤추는 하얀 손은 보이지 않아도섬돌에, 양철 지붕에, 그 소리만 동당 도드랑,이 밤엔 하나님도 답답하셔서 잠 한숨도 못 이루시네.